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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우수후기] A+춘천시니어복지센터 민들레카 후기입니다.
글쓴이 : 최의섭작성일 : 2019-05-17조회수 : 1125
설악산 자생식물원 산책
▲설악산 자생식물원 산책
척산족욕공원
▲척산족욕공원
해돋이공원
▲해돋이공원
설악산 케이블카
▲설악산 케이블카
A+춘천시니어복지센터에서 보내주신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A+춘천시니어복지센터(원장 이선이)에서 근무하는 사무원 홍용희입니다. 춘천시 거두리에 위치한 저희 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웃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원장님 이하 모든 직원이 성심을 다해 어르신들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케어활동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가정의 달 5월과 어르신들이 활동하기 좋은 봄을 맞이하여 ‘한국도시가스협회와 함께하는 민들레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여행을 가시게 된 어르신들은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들로 여행 기회가 없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일부 치매가 있으신 분들도 계셔 조금은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다들 너무 잘 따라와주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주셔서 여행 내내 즐거웠습니다.

저희의 여행지는 속초였습니다. 동해안 지역 산불이 있기 전에 계획한 곳이라 어르신들이 가셔서 불편하시거나 제대로 여행을 하지 못하시면 어쩌나하고 걱정도 되긴 했지만,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일정을 준비하였습니다.

저희는 첫날 점심을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무미건조한 고속도로보다는 볼거리가 많은 국도를 이용해서 갔는데 마침 함께 가신 어르신이 젊은시절 사시던 곳을 지나게 되어 속초가는 차안은 어르신들의 젊은시절 이야기로 한가득이었습니다. 창밖 풍경을 보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시며 생각에 잠기시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저희는 숙소에 도착해서 간단한 간식을 먹고 첫 여행지인 ‘설악산 자생식물원’에 도착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각양각색의 꽃들, 푸르른 녹음, 잔잔하게 흐르는 개울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간밤에 꿈을 잘꿔서 그런지 이런 호강을 한다며 너무 행복해 하셨습니다. 다소 걷는 것이 힘드실 수도 있었지만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절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산길도 걸으며 삼림욕도 하시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시며 끊이지 않는 웃음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 웃음에 함께 했던 저희도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지친 발을 위해 준비한 다음 여행지는 척산족욕공원이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드셨습니다. 좋은 구경하고 온천에 발을 담그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선선한 바람에 쉬고 있으니 왕도 안부럽다고 하시며 좋아하셨습니다.

저녁시간이 다되어 식사를 하러 가려했지만 어르신들께서 속초에 왔으니 바다를 봐야 하지 않겠냐 하셔서 식사는 잠시 미루고 설악해맞이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어르신들과 잠깐 내려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바다내음을 한껏 마시고 방파제와 바다 풍경을 즐기신 어르신들은 누구 할 것 없이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사전에 예약한 숙소 근처의 황태구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0첩 반상으로 준비된 황태구이 정식을 드시며 태어나 이런 대단한 밥상을 또 언제 받아보겠냐며 행복해하셨습니다. 음식이 입맛에 맞으셨는지, 오랜 산책으로 시장하셨는지 모두들 밥 한그릇 뚝딱 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셔서 오늘 오면서 본 경치 이야기, 식물원에서 본 꽃 이야기, 그리고 젊은 시절 여행을 다녔던 한스런 이야기 등의 이야기꽃을 한창 피우시고는 고단했지만 행복했던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5시부터 기상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시장하시다고 하셨지만 사전에 준비한 식당이 열기까지는 1시간 이상 남아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여 맛집이라고 소문난 기사식당을 알아보고 그리로 어르신들을 모셨습니다. 비빔밥과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각자의 입맛 맞는 메뉴를 골라 식사를 마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2일차 일정를 시작하였습니다.

2일차 일정의 시작은 청초호수공원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영랑호 산책이었지만 영랑호에 화마가 스쳐지나가 주변 경치가 너무 많이 훼손되었다고 하여 청초호로 장소를 변경하였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비록 얼마전 튤립축제가 있었는데 튤립이 거의 져서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드리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다른 꽃들과 다양한 조형물들이 어르신들의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속초 앞바다와 연결된 청초호의 멋진 풍광도 한몫 했습니다. 이후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원에 위치한 엑스포 타워 관람을 하였습니다. 타워 맨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청초호의 전경과 호수공원의 푸르른 경치, 탁트인 속소 시내는 보는 저희의 가슴을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영금정이었습니다. 에메랄드 빛의 동해바다, 열심히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들, 멀리 보이는 고기잡이 배.. 어르신들께서는 말없이 미소 띤 얼굴로 바다를 바라보셨습니다.

점심식사전 마지막 코스이자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엑스포 유람선이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갈매기에게 과자도 주며 바다를 제대로 느낄 요량으로 준비한 코스였지만, 탑승인원 미달로 인해 좌절. 급하게 다른 장소를 알아보던 중 설악산 케이블카를 발견하였습니다. 다소 식사장소와 멀어 오후의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무리였지만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저희는 설악산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틀간의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어르신들께서 걷는 것이 전날과는 달랐지만 가만히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코스여서 무리가 없으셨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울산바위와 신흥사의 풍경, 멀리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어르신들께서는 산신령이 되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기분이라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신 어르신들은 설악산의 정취를 한껏 느끼실 수 있으셨습니다. 좋은 시절에 태어나서 이렇게 설악산을 걷지도 않고 힘들이지 않고 올라와 이 멋진 풍경을 본다며 기뻐하시는 분도 계셨고, 가만히 앉아 바람을 느끼며 멀리 울산바위를 바라보시며 생각에 잠기신 분도 계셨습니다.

설악산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점심식사를 위해 다시 속초 등대해수욕장 인근의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꼭 먹어야 한다는 어르신들과 속초에 왔으니 오징어순대를 먹어봐야 하겠다는 어르신들의 강력한 의견을 반영하여 물회와 오징어순대를 드셨습니다.

배도 든든하고 이틀간의 여행에 쌓인 피로도 있으셨는지 오후에 계획한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시는 동안 한분, 두분 꿈나라로 가셨습니다. 자연스레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마치고 춘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에서 깨신 어르신들은 여행의 끝자락의 아쉬움과 못다 푼 흥겨움에 다들 한 곡씩 곡조를 뽑아내시며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즐기게 해드리려 노력했지만 어르신들이 충분히 만족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센터에 돌아가면 함께 가서 고생한 직원들 업어준다는 말씀을 하셨으니 그만큼 행복하셨다는 거겠죠?

하지만 함께가서 어르신들을 케어했던 저희 직원들도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어르신들과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신 민들레카에 재삼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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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정화 (2019-05-20 10:22) 
안녕하세요. 민들레카 중앙센터 강정화입니다.
정말 마음이 듬뿍 담긴, 긴--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동입니다ㅠ.ㅠ
어르신들께서 왕보다도 더 행복한 여행이 되셨을 것 같아요!!
직원 분들 마음껏 업어주셨나요?ㅎㅎㅎ 이틀동안 우여곡절도 있으셨지만,
선생님들의 정성 덕분에 급 방문하였던 곳들도 전부 행복한 추억이 되셨을 것 같아요!
정성스러운 후기 작성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들레카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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